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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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박강현, 포스터부터 강렬한 '웃는 남자'

기사입력 2022.04.18 1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8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에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올렸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4월 15일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몰입했다.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박효신은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췄다.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박은태는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무결점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왔다.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그려낼 그윈플렌에 관심이 모인다.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이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박강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한다. 세 번째 ‘그윈플렌’을 맞이한 박강현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더해 깊어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출연한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는 ‘웃는 남자’에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도 서사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것이다. 민영기와 양준모는 특유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인 우르수스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신영숙과 김소향이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명성황후’, ‘레베카’, ‘엘리자벳’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은 물론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뮤지컬 ‘프리다’,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킨다.

신영숙, 김소향이 열연할 조시아나 역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 지닌 공허함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두 배우가 선보일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과 유소리가 캐스팅됐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2018년과 2020년 ‘웃는 남자’의 데아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예 유소리는 데아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뮤지컬 ‘웃는 남자’의 첫 무대에 오른다.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데아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아 온 최성원과 김승대가 함께 한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으로는 매 작품에서 존재감을 자랑한 이상준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신스틸러 진도희와 김영주가 참여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는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였고 2020년 재연했다.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 관객 10만명,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했다.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공연했다.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공연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뮤지컬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의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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