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돼지의 왕'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 전개로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줬다.
지난 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9, 10화에서는 20년전 충격적인 사건과 폭주하는 김동욱(황경민 역), 김성규(정종석)의 비밀이 공개돼 소름 끼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황경민(김동욱 분)은 안정희(최광제), 강민(오민석)에 이어 다음 타깃으로 박찬영(배유람)을 선택했다. 중학생 시절 박찬영은 상황에 따라 박쥐처럼 강자에게 붙어 약자를 괴롭히는 일에 동참해 황경민의 세 번째 타깃이 되었던 것.
박찬영의 등장 이후 밝혀진 황경민, 정종석(김성규), 김철(최현진) 사이에 있었던 일은 충격 그 자체였다. 김철은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가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다. 결국 김철은 전교생이 모인 아침조회 시간에 옥상에 올라섰고, 이 때 벌어진 사건은 황경민, 정종석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정종석이 이 연쇄 살인 사건과 예상보다 더욱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많은 이들이 굳게 믿었던 진실이 단번에 뒤집힌 만큼 완전히 드러난 20년 전 과거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동시에 황경민이 살인 사건 현장마다 정종석에게 메시지를 남겼던 이유도 자연스럽게 밝혀져 치밀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감추고 싶었던 진실을 마주한 정종석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20년 전 사건의 전말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황경민은 이 처절한 복수를 끝낼 수 있을지 남은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오는 22일(금) 마지막 11, 12화가 공개된다.
사진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