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해병대 입대한 가수 겸 배우 피오가 자신을 위한 스페셜 회차에 분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녹화 당시 군 입대를 앞둔 피오를 위한 회차로 꾸며져 그의 절친 은지원,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받아쓰기 곡은 해병대를 제대한 악뮤 이찬혁이 2019년 작사, 작곡, 편곡한 군가 '해병승전가'였다.
이에 대해 MC 붐은 "이찬혁이 2019년 4월 발표한 곡이다. 해병대 군가 공모전에 노래를 내서 채택된 군가"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피오는 "가서 배우겠다. 왜 난리냐"면서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토' 사상 이례적인 군가 받아쓰기 제출에 키는 "어쩐지 너무 은은하더라"라면서 제작진을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후 진지하게 받아쓰기를 하던 멤버들과 은지원, 김종민은 문제 구간이 끝나자 "엄청 길다" "모르겠다. 문제 구간이 어디냐"고 앓는 소리를 했다.
그러나 어떤 노래가 나와도 자신만만한 키는 이번에도 대활약을 펼쳤다. 해병대 894기 김동현도 이례적인 빽빽 받쓰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샷의 주인공은 키였다. 키는 "한 번만 들으면 알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주인공인 피오를 위해 '피오야. 잘 가'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아쉬움을 표했다.
한우 차돌 된장찌개를 얻기 위해 피오는 찬스를 사용했다. 오직 자신만 힌트를 들을 수 있는 색다른 찬스에 반가움은커녕 난색을 표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