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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육천명 환호 이끈 싹쓸이, "10연승 끊긴 뒤 다시 연승, 팬분들 덕분입니다"

기사입력 2022.04.16 18:0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10연승 끊긴 후 다시 연승, 팬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싹쓸이 3루타를 비롯해 4타점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끈 한유섬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유섬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10연승이 끊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연승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싹쓸이 3루타와 적시 2루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유섬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 1사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7회엔 2사 1루 기회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김원형 감독도 한유섬의 3루타가 이날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5회말 2-1 상황에서 (한)유섬이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면서 불펜도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한유섬의 3루타를 칭찬했다. 

경기 후 한유섬은 싹쓸이 3루타 상황에 대해 “2-1로 이기고 있었지만 추가 점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짧은 스윙으로 공을 쳤는데 운 좋게 선상으로 좋은 타구가 나와 3타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만 6천명의 홈팬들과 구단주 앞에서 일궈낸 2연승. 한유섬 역시 주장으로서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유섬은 “팀이 많이 이기고 있어서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10연승이 끊긴 후 바로 연승을 하게 됐는데,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오늘 오랜만에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시니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이기면서 팬 여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주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시구와 방문에 대해선 “구단주님이 방문하셨을 때 팀 승률이 좋은 것 같다. 오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구 취지가 좋고 멋있으신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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