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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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뭘 해먹고 살까 고민…탐욕 많아" 신개념 자아성찰 도슨트 (나혼산)

기사입력 2022.04.15 18: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의식의 흐름대로 전하는 신개념 ‘자아성찰 도슨트’로 웃음 폭탄을 안긴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기안84의 도슨트 연습과 경수진의 작업실 후보 1호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기안84가 제1회 개인전을 하루 앞두고 도슨트 연습 중인 모습이 담겼다. 고심 끝에 뱉은 첫 마디는 “안녕하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이었고 흔치 않은 단어 선정에 무지개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큐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 “13년 전부터 만화를 그리다가 작년에 연재가 끝났습니다. 뭘 해먹고 살까”라는 고해성사가 툭 튀어나와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혼자하는게 편할 것 같다”며 큐레이터를 멀리 내보내고 맹연습에 나섰지만, “내가 말을 되게 못하는 구나”, “머리 속에 의식들은 흘러다니는데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작품해설이 지루한 수업처럼 되어버릴까 걱정의 늪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급기야 신개념 ‘고해성사 도슨트’를 시작해 폭소를 자아냈다. “가만히 전시를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저처럼 욕심이 심한 사람도 없다. 탐욕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지난날의 과오(?)를 꺼내기도. 박나래는 “도슨트에는 정답이 없다”며 북돋았고, 그는 “기쁜 마음도 있긴 한데 불안한 마음이 더 컸다”, “굳이 시간을 내서 표를 끊고 오는 거니까 재밌게 보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제1회 개인전’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드러냈다.


‘제1회 개인전’ 당일, 기안84가 오랜만에 작업복을 벗고 ‘수트84’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오픈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 서있다는 소식에 입안이 타들어가는 듯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정각 알림과 함께 펜스를 열러 가는 뒷모습이 포착되고, 전현무는 “게릴라 콘서트 같다. 안대를 벗어주세요!”라며 과몰입 상태를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생애 첫 관람객들을 마중하기 위해 입구로 향하며 영상이 끝맺어 졌고, 얼마나 많은 인파가 그를 맞아줄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수진의 작업실 매물 1호가 공개되었다. 가로수길에서 도보 5분, 널찍한 주차장까지 완벽한 조건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유니크한 조명과 오렌지빛 포인트, 인더스트리얼 감성까지 더해져 무지개 회원들의 몰표가 쏟아졌다. 그는 한 눈에 봐도 완벽한 매물이지만 유리창과 조명 스위치까지 꼼꼼히 살피며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작업실 매물 1호에 푹 빠졌을 때, 경수진은 “2층에 화장실이 있나요?”라며 눈썰미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화장실이 중요하다”며 맞장구 쳤고, 외부에 위치한 화장실까지 완벽한 상태를 자랑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계약하고 가구를 배치할 듯 고민하는 모습 포착된 가운데, 완벽한 첫 매물을 뛰어넘는 작업실 매물 후보 톱4가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과 경수진의 작업실 매물 투어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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