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어쩌다 사장2'에서 배우 윤경호와 박효준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 8화에서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손님들이 등장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다는 이들은 30년 전에 찍은 졸업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승환은 "저도 태현이 형이랑 24년 정도 됐다"며 "20살 때 처음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태현이 형이 대학교 선배"라며 "제가 아르바이트로 형 매니저도 하고, 배우가 돼서는 같이 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손님은 "차태현이 형이냐"며 "차 사장님보다 연식이 돼보이는데"라고 농담을 했다. 신승환은 "다 그렇게 말한다"며 "(차태현은) 저에게 선생님이기도 하고 형이기도 하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트 옆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손님들이 등장했다. 조인성은 "관계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고, 손님은 "어떻게 보이냐"고 역질문을 했다. 이에 조인성은 "누나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자매 관계라고 추측했고, 중년 여성은 "그렇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밝혀졌다.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엄마를 위해 딸이 회사를 관뒀다고. 딸은 "원래 커피에 관심이 많았다"며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싶었다. 해본 일 중에 제일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인성은 "덕업일치(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가 정말 힘든건데"라고 거들었다. 그는 "저도 배우가 재밌을 거 같았다"며 "(재미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손님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문제가 생겨도 버티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한편 윤경호, 박효준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둘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다고. 박효준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 위해 같이 연기 연습을 했다"며 "배우 시작은 내가 더 빨랐는데 윤경호가 '또경호'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경호'는 "또 윤경호?"의 줄임말로 많은 작품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붙은 별명이라고. 이를 듣던 윤경호는 얼굴을 감싸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조인성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표정"이라며 "좋아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되는 건지 내적 갈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찰나의 표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준도 "재수없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둘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과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어쩌다 사장2' 예고편에서 이들은 신승환과 함께 남다른 비주얼로 '느와르 3인방'이라는 별명을 얻은 터. 이런 별명이 이해될 만큼 20년 전에도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한 둘이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