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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의 제왕' 만나는 클롭..."비야레알 업적 믿을 수 없어"

기사입력 2022.04.14 1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인 비야레알을 까다로운 팀으로 인정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3-3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1차전 원정 3-1 승리 덕분에 합계 스코어 6-4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의 준결승 상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야레알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리버풀이 앞서 있으나 클롭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클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야레알의 업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라고 인정했다. 

클롭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꺾었다면 누구나 준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 뜻"이라며 "지금까지 비야레알이 보여준 모습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비야레알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토너먼트의 제왕으로 유명하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5회 진출해 4회 우승을 기록했다. 4회 우승 중에는 리버풀을 꺾고 우승한 기록도 포함돼 있다. 2015/16시즌 에메리는 세비야를 이끌고 클롭의 리버풀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에 클롭은 에메리를 '토너먼트의 제왕'이라고 평가했다. 

클롭은 "비야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토너먼트 우승 기록을 가진 감독을 보유했다. 에메리는 토너먼트의 제왕이다. 정말 놀라운 업적"이라며 비야레알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리버풀과 비야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오는 28일과 내달 4일 열린다. 1차전은 리버풀 홈, 2차전은 비야레알 홈에서 열린다. 결승에 진출하는 팀은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승자와 맞붙게 된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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