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이진호가 슈의 아르바이트 경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 "슈 손절 안했다? SES 바다 유진 인성 놀라운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슈가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슈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지 4년 만의 일인데 그녀의 복귀는 예고된 바였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날 방송은 슈 사과문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방송 내용을 정리하면 빚으로 인한 생활고, 상환 노력, 그리고 크리에이터 전향이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슈가 언니가 운영하는 스포츠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인의 옷가게에서 MD 기획하고 지인 식당에서 설거지 및 잡일 파트타임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슈의 일로 인해 심장병을 얻었다는 어머니와 차비를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슈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진호는 "하지만 방송 이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라며 "슈의 알바 이력이 실제인지 의문 부호가 붙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에서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했다'고 한 것과 달리, 방송에서는 지인 옷가게에서 MD를 하며 의류 매입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 것이다.
이에 이진호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 왔다면 자주 찾는 단골 가게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슈는 동대문 상가에서 철저한 이방인이었다. 또 슈가 반찬가게 등에서 알바했다고 밝혔지만 그간 목격담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유명인이 알바를 하는데 목격담이 없는 게 이상하다"라고 의아해하며 "슈가 일하는 곳은 모두 지인과 연관된 곳이었다. 이는 방송을 통해 충분히 1회성 에피소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진호는 "바다와 유진의 출연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두 사람의 출연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바다와 유진은 여전히 방송가에서 환영을 받는 스타다. 출연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두 사람은 출연을 강행했다"라고 전했다.
바다와 유진이 출연한 것에 대해 이진호는 "바다와 유진은 평소에도 슈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이 있었다고 한다. 다소 사회성이 부족한 슈를 곁에서 돌보지 못해 이런 일이 터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또 슈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만큼 슈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돕겠다는 말을 1~2년 전부터 해왔다. 다른건 몰라도 슈가 좋은 멤버들을 만난 것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지난 2018년 도박 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다만 사기와 국내도박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