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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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디, AI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콘텐츠 수출길 넓힌다

기사입력 2022.04.11 09:02 / 기사수정 2022.04.11 09: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사업 계열사 뉴 아이디가 SK텔레콤이 보유한 AIPP(인공지능 기반 후반 작업) 미디어 기술을 본격 상용화한다. 

특히 특정 자막, 시청등급, 음원 등을 제거하는 AI 솔루션에 대하여 SKT와 독점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콘텐츠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

그간 국내 드라마, 예능 등 영상물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 이외에도, 사용 국가가 한정된 저작권 음원이나 제작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녹음된 음악, 화면에 새겨진 각종 한글 자막, 시청 등급 PPL 이미지 등이었다. 

특히 예능 콘텐츠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말풍선류의 한글 자막 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에서 영어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되는 한글 자막을 제거하는 것은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OTT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Media Localization)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뉴 아이디가 중점 사업화 하는 SKT의 AI 기반 원천 기술은 자막 제거, 특정 로고 등 이미지 제거, ME 분리가 안 돼 있는 음악 인식 및 보이스 손실 없는 음원 제거다. 


이외에도 SKT의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 '5GX슈퍼노바', 자동 자막 생성 등 양사 간 폭넓은 기술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현지화 작업의 완성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뉴 아이디는 SKT의 AI기반 원천 기술을 활용해 K콘텐츠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송출에 따르는 제약을 없애고 해외 유통 활로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김혁 SKT Global 미디어지원 담당은 "한글 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문제로 그간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우수한 예능 콘텐츠들이 AIPP 상용화로 콘텐츠 한류 열풍에 더욱 힘을 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K콘텐츠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 아이디의 박준경 대표는 "전 세계 대표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서비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SK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팬들의 시청 경험을 높이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미디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아마존, 로쿠, 플루토TV, 플렉스, 투비 등 20여개 이상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 아시아 콘텐츠 전문 채널을 공급·운영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AIPP 자동화 플랫폼의 기술력과 작업 효율을 바탕으로 방송사, 글로벌 OTT 등과 포스트 프로덕션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사진 = 뉴 아이디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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