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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무승' 박건하 수원 감독 "선수들, 심리적 압박감 느껴"

기사입력 2022.04.10 21:4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슈퍼매치에서 패한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이 심리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수원삼성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34분 팔로세비치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고 후반 46분엔 나상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수원 박건하 감독은 침울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승리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를 어느 정도 잘 해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한 점이 굉장히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에 대해선 “결과론적인 얘기다”라며 “사리치 선수의 경우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아쉬움이 남지만, 스리톱 자원들이 잘 해줬는데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수원의 쓰리톱은 움직임이 괜찮아 보였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 감독은 “류승우, 정승원도 오늘처럼 플레이하려고 의도했고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였다. 그 선수들이 나왔을 때, 그리고 오현규와 그로닝이 나왔을 때 스타일이 다르다. 조합을 잘 찾는 게 휴식기 동안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수원은 지난 8라운드 전북현대전 패배와 비슷한 패턴으로 패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고민 중이다.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도는 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지난 경기에 3-5-2 전형으로 나섰다가 볼 소유에 어려움이 있어 3-4-3으로 바꿨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원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휴식기에 접어든다. 박 감독은 “기본적으로 쉬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심리적, 육체적으로 회복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모습들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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