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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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광현 다운 투구 보여줬다" 에이스의 귀환, 7연승을 완성하다

기사입력 2022.04.09 20:25 / 기사수정 2022.04.09 20: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팀에 7연승을 선물했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패배를 잊은 SSG는 개막 7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922일 만에 정규 시즌 복귀전이었다. 김광현이 올 시즌 첫 등판에 임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고, 기대에 부응하듯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여기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의 맹타도 고무적이었다. 한유섬이 5타수 4안타 5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최정도 3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최주환, 박성한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김)광현이의 첫 등판이었는데, 역시나 김광현 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또한 타자들이 1회부터 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내주면서 광현이가 편하게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7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라며 투, 타의 고른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관중 21,00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20,000명 이상의 관중이 인천 홈구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 14일 두산전 이후 938일 만이다. 그만큼 이날 김광현의 복귀전에 팬들이 많은 관심을 쏟았고, SSG는 승리로 보답했다. 김 감독은 "오늘 2만 명 이상의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에 찾아와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초반부터 재밌고 즐거운 야구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느끼지 못했던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다시 듣게 되니 선수들 모두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야구장에 더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SSG가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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