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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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7K 첫승' 롯데, 두산 5-4로 꺾고 홈경기 첫승 신고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9 20:03 / 기사수정 2022.04.09 20:0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정규시즌 홈 경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1-6 패배를 설욕하고 경기장을 찾은 1만 3045명의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롯데는 1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2루타,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흔들리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두들겼다. 1사 후 이대호,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태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도 타선의 득점 지원에 응답했다. 4회까지 두산 타선을 1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롯데가 넉넉한 리드 속에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대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3루타, 김인태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이어간 2사 2, 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5-4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도 1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고 두산도 5회 4득점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이닝 중반 치열한 불펜 싸움이 벌어지면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롯데였다. 롯데는 박세웅이 7회까지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유영, 최준용이 각각 8, 9회 두산의 저항을 잠재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박세웅은 5회초 4실점을 제외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시즌 첫승을 따냈다. 마무리 최준용도 뒷문을 든든히 지켜내고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1회말 5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중반 롯데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사진=부산,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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