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개그맨 이정수가 가정주부가 된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이정수가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정수가 갑자기 개그 무대에서 내려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었던 그는 연기 도전에 나서기도 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던 당시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는 "사실 그때 조금 많이 울었죠"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정수는 "일단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 건 진짜이제 그만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것을 동료 개그맨 선후배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돌아오는 그들의 반응?"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일종의 도망이었거든요"라면서 개그맨이라는 내려놓고 전업주부가 이유를 밝혔는데. 그는 "아내는 이제 잘 벌고 있고 애는 태어났고 그러니까 그러면 내가 애를 잘 볼 수 있으니까 내가 전업주부를 해야겠다(마음을 먹었다). 처음에 결정은 어렵지 않았는데"라며 이유를 밝힘과 동시에 남모를 고민을 이야기했다.
"아이를 보고 집 살림을 하고 반복되다보니까 '나 되게 연예인이었는데 이거 뭐지?' 이렇게 떨어지는 느낌 그렇게 자존감이 확 떨어지더라"라는 그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주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정수는 과거 '개콘스타'라는 타이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었다.
사진 = MBN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