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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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은서의 오열...신비 붙잡고 스튜디오 이탈까지 (퀸덤2)[종합]

기사입력 2022.04.08 09:50 / 기사수정 2022.04.08 09: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우주소녀의 은서가 자신을 '한수 아래'로 지목한 비비지의 신비를 끌고 스튜디오를 이탈(?)했다

7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1차 경연을 이어나가는 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추억의 무대들을 선사한 비비지와 효린,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달의 소녀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려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Mnet '플래닛 999'을 통해 데뷔한 케플러는 '퀸덤2' 출연 전부터 Mnet의 특혜를 통해 출연하게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그룹. 케플러는 이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자신들의 곡 '와다다'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꾸며내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해냈다. 역주행으로 주목 받은 브레이브걸스는 '난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롤린'과 '치맛바람'을 리믹스해 퍼포먼스를 선보인 브레이브걸스는 선곡부터 기대감을 높였고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예고편에서 오열을 하는 설아와 엑시의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과 관심을 한몸에 산 우주소녀는 '이루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선곡에 앞서 우주소녀는 "우리 그룹은 애매한 그룹이다". "대중성과 대표곡이 없다"라고 말하며 걱정을 한 바 있다. '숨은 명곡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대중성이 높은 곡은 없다는 이유로 선곡에 어려움을 느낀 우주소녀는 매년 1월 1일 음악 차트 역주행을 하는 곡 '이루리'를 선택했다.

모래시계라는 오브제를 사용한 설아의 화려한 독무로 무대를 시작한 우주소녀는 무대 중 모래시계가 깨지며 난항을 겪게 됐다. 모래시계 속 모래가 무대 전체로 퍼지며 미끄러움을 유발한 것. 멤버 다영은 모래를 밟고 휘청거리는 등 안무실수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침착하게 무대를 마친 우주소녀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서의 오열은 보는 팬들도 슬플 정도로 서러운 울음이었다.


마지막 무대인 우주소녀를 끝으로 퀸들은 스튜디오로 모여 1차 경연 순위 발표식을 치뤘다.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자신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하는 팀'과, '한수 아래라고 생각하는 팀'을 선택한 뒤 그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퀸들은 고민 끝에 '한수 위'와 '한수 아래'를 선택했고 그 결과를 MC 태연이 발표했다.

비비지는 '한수 위'로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선보였다. "경연인데 다른 팀에게 베네핏을 주면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라는 이유로 '한수 위'를 선택하지 않았고 '한수 아래'로는 우주소녀를 선택했다. 실수가 있었던 자신들의 무대를 자책하던 우주소녀는 '한수 아래'로 지목 당하며 침울한 분위기를 보였는데 우주소녀의 멤버 은서가 '한수 아래' 지목 소식에 벌떡 일어나 비비지의 신비를 잡아끌었다.

신비의 어깨를 붙잡고 스튜디오를 이탈(?)하는 은서와 잡혀나가는 신비가 무서운 표정을 하며 "저 갈게요"라고 외치는 이탈(?) 퍼포먼스는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평소에도 절친으로 유명한 사이였던 것. 두 사람의 '찐친우정'이 이러한 유쾌함을 보여줘 긴장감이 가득했던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종 1위는 효린이 차지했다. 효린은 "기분은 좋은데 남은 경연들이 너무 걱정되네요"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 비비지, 케플러, 브레이브걸스가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MC태연은 코로나19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이달의 소녀가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퀸들에게 제안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달의소녀는 'PTT'로 무대를 꾸며 한국의 미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퀸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net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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