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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장민철 최초 2회 우승, 새로운 '전설' 탄생

기사입력 2011.03.21 08:20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프통령' 장민철 선수가 GSL 사상 최초로 2회를 제패한 신화를 기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19일 오후 3시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펼친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결승전에서 장민철 선수가 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4-1 압승을 거두며 새로운 e스포츠의 전설로 등극했다.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1세트, 장민철 선수는 페이크 4차원 관문 러시로 박성준 선수의 본진을 장악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 첫 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세트 경기에서도 장민철 선수는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가져갔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6차관 러시를 성공시키며 경기 스코어를 2대 0으로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는 종착역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기습 드랍 플레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히드라 리스크와 대군주를 준비한 박성준 선수는 우주관문 프로토스를 상대로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2연패를 깨끗하게 씻는 1승의 쾌거를 거두어 투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에서 장민철 선수는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박성준 선수를 완벽하게 격파시켰고, 5세트 샤쿠라스 고원에서도 파수기의 역장과 추적자의 점멸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잃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4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민철 선수는 우승 소감에서 "GSL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Ⅱ 팀 리그인 GSTL과 이어지는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민철 선수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준우승자인 박성준 선수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새벽 6시부터 e스포츠 팬들이 결승전 입장을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사진= '장민철'ⓒ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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