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의 남편이자 작가인 이지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4일 이지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JTBC '설강화' 논란 때 제가 '운동권이 간첩에게 교육받은 건 팩트'라고 발언했는데 그게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황당한 고발이 들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에 출두해서 진술하기로 했다. 2020년에도 네이버 법률에서 저를 국가보안법 어쩌고 저쩌고로 몰았었는데, 또 이런 일을 당하니 더 황당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지성은 지난해 12월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란다.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러나 드라마 공개 이전에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는 구독자 2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현 정치계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사진= 이지성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