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다양한 기록들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맞대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파비앙 셰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네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해 이번 시즌 리그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무도 세우지 못한 전인미답의 기록인 세 시즌 연속 리그 10-10에는 단 4도움만 남았다. 이제 그에게 주어진 경기는 단 8경기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역시 그에 못지않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의 4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그는 14골로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0골과는 격차가 있지만, 살라 다음엔 바로 손흥민이다.
범위를 넓혀도 손흥민은 살라 다음으로 리그 최고의 포워드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손흥민이 2016/17시즌부터 현재까지 리그의 서로 다른 20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해리 케인을 넘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살라는 서로 다른 2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이 부문 선두다.
또 다른 기록도 있다.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래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총 44개의 공격포인트(27골 17도움)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살라가 안필드에서 48개의 공격포인트(36골 12도움)를 기록해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손흥민은 2017/18시즌에 이어 다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살라에 견줄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의 부진을 상쇄시킬 만큼의 맹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케인이 1군에 데뷔한 이래로 유일하게 팀 내 리그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