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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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랜드슬램' 도전…오늘(4일) 제64회 그래미어워드 개최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2.04.04 06: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된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에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제너럴 필즈'로 불리는 그래미 4대 본상(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에 들지는 못했으나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노미네이트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에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과 경합하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대중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그동안 그래미는 비백인, 비영어권 음악을 홀대한다는 비판 속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글로벌 히트라는 성과를 이룬 만큼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그래미의 인연은 지난 2019년부터다. 이들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참여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20년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후보에 오른 동시에 단독 무대까지 가졌다. 올해도 노미네이트에 이어 퍼포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단독 공연을 펼치며 4년 연속 그래미를 빛낸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 중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2017년 이후 5년 연속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에 그래미에서 수상한다면 3대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래미 어워드 공식 페이스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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