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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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카 시미즈, 연매출 6억 CEO "첫 구두 수익만 외제차 한대 값" (서민갑부)[종합]

기사입력 2022.04.02 2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댄서 시미즈가 수제화 CEO로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댄서는 물론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댄스팀 라치카의 시미즈(본명 심희정)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올해 27세인 시미즈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댄서이자 안무가 겸 CEO 시미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댄서로 시미즈 타이틀을 걸고 활동한 것은 5~6년 됐다. 댄서 커리어로 구두 브랜드를 만든 것은 제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고 당당하게 인사했다.

또 "춤 잘 추는 시미즈와 돈 잘 버는 심희정 중 무엇을 택하겠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굳이 선택해야 하나, 둘 다 잘 하고 있는데"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23살에 CEO의 길을 가게 된 시미즈가 운영하는 수제화 숍의 모습도 공개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수제화 골목의 한 가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기본 대기 시간만 1시간이라는 가게 앞에 선 손님들은 "발이 편하다고 소문이 나 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가게 안에서 사람들은 시미즈가 만든 구두를 열심히 찾아보고, 시미즈는 가게를 찾아준 손님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대하며 미소를 보였다.

또 시미즈는 보아, 청하, 트와이스, 에스파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온 것을 언급하며 "무대에서 집중하면 제 모습이 나온다. 제가 알 수 없던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거의 어릴 때부터 혼자 지냈던 것 같다. 유난히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9살 많은 언니가 서울로 떠난 후 춤이 외로움을 달래줬며 "우연히 친구를 따라갔던 댄스 스포츠 학원에서 춤을 만났다. 반에서 춤 잘 추는 애라고 하면 당연히 저였다. 댄스스포츠를 하다가, K팝 춤을 추게 됐는데 지루하지 않더라.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댄서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힐댄스를 가르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던 시미즈는 구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선생님 힐은 어디서 사세요?'라는 물음을 많이 받았다. 동대문 시장을 무작정 갔었다. 괜찮은 디자인의 구두를 신어보고, 단돈 30만원으로 사입한 구두를 찍어서 온라인에 올렸다. 주문량이 늘다 보니까 고객들을 충족시키고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것을 계속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구두를 선보이게 된 이유도 덧붙였다.

또 "'해외 수출을 하냐'는 물음도 많이 받았다. 나중에 오프라인 매장을 차리고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밝혔다.

'서민갑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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