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 송찬의가 2번타자 중책을 맡는다.
LG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송찬의에 대해 "전문적으로 외야수를 했던 이재원이 선발 출장한다. 송찬의는 오늘 경기가 데뷔전이어서 조금 더 편안하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송찬의가 쏟아 부었던 노력이 이 시범경기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6홈런 10타점 8득점 OPS 1.112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류 감독은 "작년에 2군에서도 평가가 좋았고 이후 마무리 훈련 상황을 눈여겨 봤다. 굉장히 공격 메카닉이 안정적인 선수다. 캠프에서도 느꼈던 부분이다"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부분이 시범경기에서 결과로 나왔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드러난 공격적인 성향도 장점이다"라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장은 강한 2번으로 점찍은 송찬의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류 감독은 "현대 야구 트렌드가 강한 2번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을 봤을때 송찬의가 충분히 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LG는 상대 선발투수 양현종에 맞서 아담 플럿코를 내세운다. 류 감독은 "가장 준비가 잘 되어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캠프 시작부터 시범경기까지 두 달 동안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장점들도 발견했고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개막전에 묻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선발투수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투구수를 정해놓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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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