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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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인지..." 4할 슈퍼루키, 가장 붙어보고 싶은 투수는

기사입력 2022.04.01 05:00 / 기사수정 2022.04.01 13: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박윤서 기자) "어떤 느낌인지 한번 붙어보고 싶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프로에 정식으로 데뷔하기도 전에 김도영은 유일하게 신인 자격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영광을 누렸다.

'슈퍼루키' 김도영은 팀의 리드오프로 맹활약하며 시범경기를 호령했다.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2 2홈런 2루타 3개 5타점 3도루 7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빼어난 성적으로 김도영은 타율, 안타, 출루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연스레 스포트라이트는 김도영에게 집중됐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도영.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인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도영은 "평생 한 번뿐인 기회여서 당연히 받고 싶지만, 특별히 의식하진 않는다. 내가 받고 싶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잘해도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받을 수 없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욕심을 없애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4할 맹타를 치며 프로 무대 적응에 가속을 붙였다. 그렇다면 가장 붙어보고 싶은 투수는 누구일까. 김도영은 "여기 미디어데이에 계신 김광현 선배님을 상대해 보고 싶다. 메이저리그에 갔다 오셨고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다. 어떤 느낌인지 한번 붙어보고 싶다"라며 김광현을 콕 찍었다. KIA는 SSG 랜더스와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쳤으나 마운드 위에 선 김광현을 볼 수 없었다. 따라서 김도영은 김광현과 실전에서 마주하지 못했다.

1군 데뷔를 하루 앞둔 김도영은 기록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더욱 중점을 둔 부분은 보완점이다. "따로 정해놓은 수치는 없다. 그냥 경기에 나가서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게 목표다"면서 "선배님들이 '많이 뛰려면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시즌을 치르면서 틈틈히 체력을 보충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남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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