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9 12:53 / 기사수정 2011.03.19 12:53
KIA 타이거즈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윤석민과 홈런 '두 방'을 몰아쳐 4타점을 올린 김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이겼다.
KIA 윤석민은 이날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47km의 직구에 많은 구질의 공을 던지며 올해 새롭게 장착한 포크볼도 간간이 뿌려 상대 타선의 혼을 쏙 빼놨다.
차세대 거포로 각광을 받고 있는 KIA 3루수 김주형은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해 4안타 4타점을 올려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신종길도 이날 3개의 안타와 3득점으로 공격 첨병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KIA는 0-0으로 맞선 3회 대거 3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탔다. KIA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재호와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1,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선빈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김주형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김상훈의 내야 땅볼과 김다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보탰다.
윤석민의 호투로 3점차 리드를 지킨 KIA는 5회 김주형의 좌월 솔로 아치로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7회에도 신종길의 좌중간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의 추가점 찬스에서 김주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기세를 올린 KIA는 9회에도 2사에서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주형의 투런 아치로 8-0으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 KIA 투수진에 단 3개의 안타만 뽑아내는 빈공에 시달리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홈런포 두 방을 때린 김주형은 "이종범 선배님의 조언이 심리적으로 많은 안정이 되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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