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완벽한 가족의 고충…살벌한 고군분투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이 1인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는 4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다섯 가족의 관계가 담긴 인물관계도로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상위동’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맘’ 이은표(이요원 분)는 남편 정재웅(최재림)과 동석, 동주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바깥일로 바빠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무심하지만 다정한 남편 정재웅 덕에 이은표는 처음 접해보는 초등 커뮤니티의 살벌한 신경전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중이다. ‘신입맘’ 이은표가 무사히 ‘상위동’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의 옆집에 사는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는 의사 남편 김주석(최덕문)과 함께 똑똑한 아들 영빈과 영재 딸 유빈까지 완벽한 가족으로 동네 학부형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이렇게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변춘희 가족에게도 고충은 있다. 초등 커뮤니티의 1인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변춘희의 살벌한 고군분투를 예감케 한다.

그런가 하면 서진하(김규리)는 프랑스인 남편 루이 브뉘엘(로이) 사이에서 언어 영재 아들 앙리를 두고 있다. ‘상위동’ 내 모든 엄마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결코 맘 커뮤니티에 나타나지 않는 ‘아웃사이더맘’으로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미스터리한 서진하 패밀리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스칸디맘’ 김영미(장혜진)는 영화감독인 남편 오건우(임수형)와 함께 새봄, 줄핀 두 아이를 자연친화적으로 키우는 중이다. 남다른 학구열을 자랑하는 ‘상위동’에서 지나친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반대하며 다른 길을 걷는 김영미 가족의 행보가 동네에 불러올 후폭풍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상위동’의 유일한 빌라족인 ‘알파맘’ 박윤주(주민경)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이만수(윤경호)와 똑똑한 딸 수인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교육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딸을 위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박윤주와 달리 이만수는 막대한 학원비가 버거운 상황이다. 서로 다른 교육관을 가진 박윤주 부부가 의견 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다섯 가족에게 숨겨진 저마다의 사연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동네 이웃 사촌 간의 엉킨 화살표가 의문을 더한다. 이은표와 과거 연인이었던 루이 브뉘엘이 서진하의 남편으로 나타난 것이다. 복잡하게 얽힌 세 남녀의 과거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지 수상한 물음표를 남긴다.

이와 함께 이은표와 옆집 엄마로 연결된 변춘희가 김영미와는 동네 앙숙으로 이어져 있어 물고 물린 이들의 관계성도 이목이 쏠린다. 별로 마주칠 일 없어 보이는 개성 강한 다섯 가족이 ‘상위동’으로 모여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그린마더스클럽’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한편, 개성 강한 다섯 엄마가 모인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이 펼쳐질 ‘그린마더스클럽’은 오는 4월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스튜디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