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냈다.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북마케도니아는 포르투갈을 거세게 압박했지만, 두 번의 이변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슈퍼스타' 호날두는 전반 32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포르투갈의 승리에 일조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개인 '5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만 37세의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이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누구보다 훌륭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지만, 다음 월드컵 땐 만 41세의 나이가 되고, 세대교체를 위해선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줄 필요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유로 등 각종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달성한 호날두에게 남은 것은 월드컵 제패다.
호날두 이외에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주앙 펠릭스 등 수준급 자원들이 즐비한 포르투갈 전력이기 때문에 월드컵 우승을 충분히 노릴 만하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폴란드와 스웨덴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피오트르 지옐린스키의 골에 힘입어 폴란드가 2-0 승리를 따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