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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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미스 연발...피로 누적+'PO로이드'에 당했다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3.30 00:44 / 기사수정 2022.03.30 01: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거운 몸, 그리고 상대의 강한 동기부여가 더해져 아쉬운 패배가 나오고 말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패스 미스가 이어졌다. 특히 김영권과 정우영 등 중요한 후방 지역 해서 패스 미스가 이어져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다. 김민재와 김태환 등 다른 수비수들이 커버해주면서 전반엔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에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9분 하프라인에서 김민재의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하립 압달라에게 실점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연이은 중동 원정의 피로가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듯했다. 한국을 제외하고 A조는 모두 중동 팀들이다. 한국은 이란, 시리아, 레바논, UAE 원정을 차례로 다니며 상당히 체력적,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누적됐다. 

여기에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의 경우 최종예선 소집마다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소집돼 체력적으로 더 큰 부담이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가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48시간 만에 이란전을 치른 해외파 선수들이 다시 장거리 이동을 했다. 물론 모든 선수가 회복하는 데 어려움은 있다.”라고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전에도 우린 이런 일정을 겪었고 이번에도 똑같이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경기에 승리해 승점 3점을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날 UAE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UAE는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압박을 시도해 한국을 압박했고 패스 미스를 유도해 역습을 전개했다. 수비 시에는 5-4-1 전형으로 내려가 두 줄 수비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강력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UAE는 후반 막바지에도 끊임없이 밀집 수비로 공세를 막았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어려운 한국의 경기력이 더해지며 최종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사진=K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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