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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이해란 "경험하며 배웠다, 다음엔 PO 갈 것" [WKBL 정규리그 시상식]

기사입력 2022.03.28 13: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박윤서 기자) 이번 시즌 WKBL 최고의 신인은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이었다.

이해란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스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2021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생명에 1순위로 지명된 이해란은 입단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처음 프로에 발을 내딛은 이해란은 16분 51초 동안 평균 5.79점 3.1리바운드 0.8어시스트 0.5블록을 기록했다.

팀 동료 조수아를 제치고 신인상을 거머쥔 이해란은 "(소감을) 준비 했는데 막상 올라가서 발표하니 긴장이 됐고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면서 "구단 관계자 분들과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처음 프로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느낌은 어땠을까. 이해란은 "저보다 다른 선수들의 능력이 더 좋고, 신장도 좋아서 많은 걸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넌 아직 신인이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선수들을 상대로 부딪히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란은 보완점을 짚었다. 그는 "아직 힘이 없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장, 단점을 생각하기 보다는 더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3점슛과 웨이트에 힘을 더 많이 써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선배들의 조언은 루키에게 큰 자신이 되었다. 이해란은 "슛이 약해서 언니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아무 생각 없이 하라고 하셨는데 맞는 것 같다. 이후 슛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생명은 올해 11승 19패, 5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쳤다. 이해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많은 경험을 했고 배웠다. 비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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