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의 질투심이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백이진(남주혁)이 나희도(김태리)의 '오빠' 발언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희도는 펜싱 남자 선배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희도는 남자 선배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는가 하면 술을 마시자는 제안에 "좋지 콜"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백이진은 질투에 차올라 파라솔 봉을 빙빙 돌렸다. 나희도에게 선을 긋고 거리를 유지하던 백이진은 "나는 백이진이고 쟤는 오빠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자리를 떴고, 백이진은 나희도가 두고 간 장갑을 발견했다. 백이진은 "아주 오빠한테 정신 팔려서 장갑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다"며 못마땅한 듯 말했다.
그리고는 "오빠와 마시는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라고 메모를 적은 종이를 장갑 위에 올려두고 자리를 떠났다.
백이진은 후회한 듯 다시 자리로 돌아갔지만 이미 나희도가 메모를 발견한 뒤였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전화를 걸어 "이거 너가 쓴 거지?"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한테 오빠라고 했다고 눈치주는 거냐"고 물었다.
백이진은 모르는 척 하며 "뭐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나희도의 추궁에 말을 잇지 못했고, 백이진은 끝까지 발뺌하며 "너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나희도는 황당하다는 듯 "지금 질투하는 거야? 질투를 자기가 왜 해? 짜증나. 하는 짓은 왜 이렇게 귀여워"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