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페네르바체 아카데미가 지난 2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적의 조진호가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2003년생 조진호가 KFA(대한축구협회), 그리고 FIFA(국제축구연맹)와의 대화를 거쳐 구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진호는 남은 2021/22시즌 동안 U19 팀에서 뛸 예정이다. 그는 우리 구단의 두 번째 한국 선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조진호는 전북 산하 금산중학교와 영생고등학교를 거치며 전북 유스 시스템 하에 성장했다. 전북은 유스 선수를 1군 콜업이 아닌 해외 이적으로 내보내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 조진호는 지난 시즌 고교 대회 왕중왕전에서 영생고를 창단 첫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조진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U14 대표팀, 그리고 U17 대표팀에 일찍 부름을 받은 경험이 있다. 2018년 당시 15세의 나이에 그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쉽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시즌 합류해 터키 쉬페르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맹활약 중이다. 조진호는 김민재와 함께 전북 출신으로 터키 무대에 진출한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사진=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