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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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부상' 에드가, 대구와 작별..."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뿌듯"

기사입력 2022.03.26 08: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큰 부상을 당한 에드가가 대구와 눈물의 작별을 했다. 

대구FC는 지난 24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에드가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에드가는 장기간 수술 및 재활이 필요해 브라질로 돌아가야 했다. 

구단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더 이상 출전이 불가능한 에드가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은 어제 오후 클럽하우스에서 에드가 선수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대구와 함께하며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준 에드가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에드가의 건강한 회복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다시 만날 날을 위해 응원해주세요!"라며 작별을 고했다. 

에드가는 지난 2018시즌 대구에 합류해 올 시즌까지 다섯 시즌을 대구에서만 활약했다. 그는 K리그1 통산 95경기 35골 15도움을 기록했고 대구의 성장을 함께 했다. 2018시즌 구단의 창단 첫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ACL 진출과 2021시즌 ACL 16강 진출, 리그 최고 성적인 3위 등 굵직한 성과를 함께 했다. 

에드가는 이날 대구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스태프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지난 25일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에드가는 구단 영상을 통해 "대구에서 4년 동안 지냈는데 감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슬픔보다는 기쁜 순간과 감동적인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라며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을 만큼 많이 울었는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대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가 그렇다. 안타깝게도 부상이 왔고 이런 상황(이별)이 왔지만 언제 어디에 있든 항상 대구를 응원할 것이고 여기에서 함께 했던 기억을 갖고 돌아갈 것입니다. 팬분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시고 오늘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에드가라는 이름이 대구의 역사와 함께했고 기록에 적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뿌듯하고 함께 대구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대구는 에드가의 공백을 빠르게 메워야 했다. 당장 4월부터 ACL 조별리그를 치러야 한다. F조에 속한 대구는 태국 부리람에서 라이언 시티(싱가포르) 산둥 타이샨(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등 쟁쟁한 아시아 팀들과 경쟁한다. 

대구는 25일 브라질 출신의 장신 공격수 제카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190cm의 장신 공격수인 제카는 제공권 장악은 물론이고 기술까지 겸비하여 공격 진영에서의 볼키핑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번호 19번을 달게 된 제카는 “대구 팬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대구에 보탬이 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제카는 비자 발급이 완료 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거친 뒤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대구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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