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킬힐' 김하늘이 야망에 사로잡힌 사람을 완벽히 표현했다.
tvN 수목드라마 ‘킬힐’ 속 우현(김하늘 분)은 완벽히 달라졌다. 회사 대표 현욱(김재철)의 호감을 사게 된 후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뒤바뀌었고, 이로 인해 잃었던 꿈과 의지를 되찾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된 ‘킬힐’ 6화에서는 갖은 방해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우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은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가득 채운 우현의 모습을 다양한 장면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흡입력을 높였다.
이날 우현은 과거 자신에게 굴욕을 안겼던 MD 안나(김효선)에게 더욱 강렬한 경고를 남겼다. 우현과 다시 협업을 하게 된 안나가 이번에도 우현을 향해 불만과 악감정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더 큰 명성과 권력을 손에 얻은 우현 역시 그런 안나에게 물러서지 않았다. 단둘이 남은 탈의실에서 우현은 안나의 단추를 뜯어내며 “너를 뜯어버릴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울분을 억누른 채 뺨을 때렸던 전과는 달리 우현의 눈엔 독기가 가득했고, 목소리엔 힘이 실려있었다.
우현은 회사 전무이자 자신을 쥐고 흔드는 모란(이혜영)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탑 쇼호스트로 자리매김하며 주도권을 쥔 우현은 새 화장품 런칭과 관련해 모란에게 많은 조건을 요구했고, 계속되는 신경전 속에서도 모란을 피하지 않았다.
모란이 “바닥은 보지 말자”라고 말하자 “그게 내가 바라는 것”이라며 맞받아친 우현의 표정과 여유로운 눈빛에서는 차가움과 열망이 공존했다.
우현은 매 순간 자신을 밀어내려 하고 적대시하는 이들과 맞서고 있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들 앞에선 부드러움과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반대의 관계인 사람들 앞에선 당차게 대립하고 있다.
이날 모란이 자신을 밀어내기 위해 새로운 쇼호스트를 데려왔지만, 우현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예정된 브랜드 런칭을 제 이름을 걸고 지켜내며 승기를 손에 쥐었다.
높은 곳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우현. 김하늘은 이런 우현의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야망 캐릭터의 정석을 그려내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킬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