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민정이 주상욱의 청혼을 거절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6회분에서는 유경(김민정 분)이 영조(주상욱 분)에게 청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조와 하룻밤을 지새우며 영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유경은 이날 반지를 주면서 청혼을 하는 영조를 매몰차게 대했다.
유경은 재벌 후계자였던 영조가 스스로 재벌 자리를 걷어찬 것을 들먹이며 영조에게 고약한 말들을 퍼부었다.
또 영조가 "내 힘으로 클 수 있다"며 애원하는데도 끄떡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뉴질랜드로 갈 테니 연락하지 말라고 이별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유경은 영조에게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과 친 엄마 이애린(차화연 분)을 떼어놓은 게 영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임을 알고는 어쩔 수 없이 영조의 청혼을 거절한 것.
시청자들은 "유경이 영조를 내치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이유도 모른 채 거절당한 영조가 안타깝다"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은퇴를 선언한 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애린이 과거 딸 유경을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빼앗겼던 때를 생각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김민정, 주상욱 ⓒ KBS 2TV <가시나무새>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