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밴드 가을방학 전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2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공상봉 판사)은 정바비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위반과 폭행 혐의를 받는 정바비의 두 번째 공판을 연다.
정바비는 지난 2019년 7월 가수 지망생이자 당시 연인이었던 피해자 A씨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정바비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했다고 호소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검찰은 정바비가 A씨 외에도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재판에 넘겼다. 정바비는 폭행 혐의는 일부 인정했으나 불법 촬영 혐의는 부인했다.
지난 1월 열린 첫 공판에서 정바비에게 "나도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다.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김성대 판사는 지난달 정기인사 때 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정바비 블로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