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故 유상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서는 ‘국가대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故유상철에 대해 "상철이 형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제가 가장 먼저 알았던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천수는 "(암 진단을 받기) 전날까지도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황달이 오면서 병원에 가서 알게 됐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벤치에 앉아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고인의 생일날 있었던 가장 중요한 시합을 떠올렸다.
이천수는 "케이크를 보면서 서로 많이 울었다. 벤치에 있으면 안 되는데 끝까지 운동장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때) 시합에 이겨 상철이 형을 기쁘게 했었고 그런 여러 가지가 제 기억 속에 있다. 보내주기에는 업적이 너무 큰 사람이다"라며 "빨리 잊지 말아달라고 하고싶다"고 그를 그리워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