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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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적료 없이 '에이스'와 작별...협상 불발

기사입력 2022.03.22 09:51 / 기사수정 2022.03.22 09:5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결국 유벤투스를 떠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지금, 유벤투스의 최고 스타는 디발라다. 2012/13시즌 인스티투토 코르도바를 떠나 팔레르모로 이적하며 세리에A에 입성한 디발라는 2014/15시즌 리그 34경기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후 디발라는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5/16시즌 리그 34경기 1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력을 폭발시킨 디발라는 2017/18시즌 리그 33경기 2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우로 이카르디(29골), 치로 임모빌레(29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떠오른 디발라지만,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이후 팀 내 입지가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2018/19시즌 호날두의 합류로 공격적인 면을 줄인 디발라는 리그 30경기 5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2019/20시즌, 리그 33경기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0/21시즌 리그 20경기 4골 3어시스트로 더욱 부진했다.

디발라가 부진하는 사이에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고, 디발라도 점점 유벤투스에 마음이 뜨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빅클럽들이 디발라에 접근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디발라의 영입을 추진했다.

디발라는 겨울 이적시장 때 잔류를 선택했지만, 최종적으로 유벤투스와 작별을 결정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가 자유계약(FA)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 디발라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팀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 디렉터 아리바베네도 디발라와의 작별을 암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리바베네는 "디발라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발라에게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발라가 다른 클럽과 협상을 진행한다는 공식적인 이야기는 아직 없지만, 디발라의 결별이 기정사실화된 지금, 그를 향한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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