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7 09:31 / 기사수정 2011.04.08 11:48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밤(한국시간 17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전 마르셀루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전 터진 벤제마와 디 마리아의 연속 골로 리옹을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합산 스코어 4-1로 앞서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리옹은 공격의 핵심인 바스투스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 반면, 레알은 호날두가 2주 만에 부상에서 복귀, 베스트 일레븐이 출전했다. 레알은 리옹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긴 적이 없기에 무리뉴 감독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리옹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흥분하기 쉬운 페페와 카르발류에게 적극적으로 몸싸움 상황을 만들어 거칠 파울을 유도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리옹 쪽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전반 37분 레프트백 마르셀루가 오버래핑을 통해 리옹의 수비를 제치면서 골로 연결하면서 팽팽했던 분위기는 홈팀 레알 마드리드로 급격히 기울고 말았다.
같은 리그 팀과는 붙지 않았던 16강과는 달리 8강 대진 추첨은 같은 리그여도 상관이 없기에 바르셀로나, 레알의 동반 8강 진출로 인해 엘 클라시코 더비가 한 시즌에 5번 열리는 흔치않은 모습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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