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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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인 스탁, 첫 경기부터 '150km대' 펑펑!

기사입력 2022.03.15 14:1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시속 150km대의 공을 마음껏 뿌렸다. 

스탁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인 스탁은 평균 155km/h의 직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지난해엔 최고 101마일(약 162.5km/h)의 직구를 던지며 두산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캠프에서 예열을 마친 스탁은 14일 시범경기를 통해 KBO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15일로 한 차례 밀렸다. 

우여곡절 끝에 오른 KBO 마운드, 스탁은 시작부터 150km/h대의 직구를 던졌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상대로 던진 직구 3개 모두 전광판에 150, 153, 151km/h이 찍혔다. KBO의 측정 구속은 이보다 낮았지만 최고 152km/h로 빠른 것은 변함없었다. 

132km/h 체인지업으로 조용호를 삼진 처리한 스탁은 2번 타자 장성우에게 직구가 커트 당하며 고전하긴 했으나, 시속 150km 직구로 9구 삼진을 이끌어냈다. 3번타자 강백호를 상대로는 149km 직구로 땅볼을 유도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이닝은 템포를 조절해 KT 타자들을 5구만에 돌려 세웠다.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단타를 허용했으나 그의 도루를 잡았고, 배정대를 상대론 148km/h 포심과 120km/h대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번갈아 사용하며 템포를 뺏으며 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심우준도 초구 만에 잡으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윤석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스탁은 김준태에게 6구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김병희를 초구 뜬공으로 돌려 세웠으나, 투구수 35개에 다다른 스탁은 최승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최승용이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스탁의 승계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스탁의 실점도 2점으로 늘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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