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하이브 최초 걸그룹의 윤곽이 드러났다.
쏘스뮤직은 1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과 전속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하여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데뷔가 임박한 것.
하이브는 2022년 여러 팀의 신인을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적을 옮겨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를 설립한 민희진 하이브 브랜드총괄(CBO)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새 걸그룹에 대해 직접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을 성공시킨 빌리프랩이 '아이랜드2' 방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걸그룹 론칭을 가시화했다. 여기에 쏘스뮤직은 여자친구 뒤를 이어 새로운 신화를 쓸 신인 팀 준비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보이그룹 불패’ 신화를 갖고 있는 하이브에 남자 아이돌 론칭은 성공이 보장된 꽃길이나 다름없다. 이 가운데 하이브가 꽃길을 스스로 벗어나 걸그룹을 3팀이나 론칭할 태세라는 점은 업계 안팎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과연 누가 이 흥미로운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느냐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첫 주자의 성패가 향후 나올 팀에 대한 기대치의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하이브 최초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쏘스뮤직 신인 그룹에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의 합류가 공식화 되면서 쏘스뮤직이 ‘최초’의 타이틀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졌다. 특히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은 아이즈원으로 활동한 이력 덕분에 글로벌 팬덤층이 탄탄하며, 거대한 개인 팬덤도 보유 중이다. 그만큼 재데뷔는 물론 음악적으로도 상당한 호성적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쏘스뮤직은 여자친구라는 선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의 가능성도 높아지니 하이브로서는 걸그룹 시장 접수에 있어 쾌조의 출발을 알리는 셈이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속한 그룹은 태생부터 주목을 받을 운명을 타고났다. 이처럼 시작부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하이브 최초 걸그룹’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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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