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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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子에게 "다시 태어나면 나 말고 놀아줄 수 있는 엄마로 해" (고두심이 좋아서)[종합]

기사입력 2022.03.13 22: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두심이 아들 김정환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13일 첫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이 아들 김정환과 고향 제주도를 방문했다.

고두심은 아들 김정환은 북카페에 방문했다. 이들은 카페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김정환은 "엄마와의 첫 여행"이라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음식 등 '엄마에 대해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엄마도 한 자 쓰시라"는 아들의 권유에 고두심은 내키지않아 하다가도 오랜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했다. 김정환은 "안 쓰신다면서 쓰실 말이 많으신가 보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을 다 쓴 고두심은 "그냥 봐. 읽지도 말고"라며 쑥스러워했다. 

"오늘의 모든 이야기들을 행복한 시간들로 간직하며 살자.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고두심의 글에 김정환은 울컥한듯 보였다. 그는 "감사하다"면서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이 감동이다. 이걸 제가 반대로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 제 엄마가 돼줘서 고맙다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겠다"고 말해 고두심을 눈물 짓게 했다. 이에 고두심은 "(나처럼) 바쁜 엄마말고 놀아줄 수 있는 엄마로 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둘은 아들 김정환이 1년 6개월 동안 지냈던 이모 댁을 방문했다. 고두심은 "네가 '엄마 찾아 삼만리'했던 곳"이라며 "엄마 보고 싶다고 울고불고하지 않았냐"며 씁쓸해했다. 김정환은 "'엄마 보고 싶어요. 저 서울 갈래요'라는 말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냐"며 미안해했다. 


고두심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담임 선생님이 널 데려가라고 하더라. 네가 활발한 성격도 아니고 내성적이니까 오래 두면 멘탈이 잘못 될 수 있다고 걱정하시더라. 네가 맨날 '엄마 보고 싶다'고 일기장에 쓰니까"라며 속상해했다. 이 말을 듣고 고두심은 아들을 다시 서울로 데려왔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아들이 당시 11살이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후회와 미안함 남아 있다"는 나레이션을 통해 아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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