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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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군단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4월 안에 합류한다

기사입력 2022.03.13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 한다. 전열에서 이탈한 한현희(29)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을 마친 키움은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키움은 일찍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필두로 안우진-타일러 애플러-최원태-정찬헌이 선발 임무를 맡는다. 12일 두산전에서는 애플러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한 명의 선발 요원이 자리를 비운 상태다. 바로 부상으로 제외된 한현희다. 한현희는 지난 1월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인대 손상을 당했다. 당시 검진 결과 4~6주 진단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목전에 두고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의 복귀 시점을 4월 말로 전망하며 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수장은 여전히 복귀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한현희가 재활을 하고 있고 불펜 투구도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면 4월 안으로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5인 선발 로테이션의 구색을 갖췄지만, 한현희의 복귀는 분명한 호재다. 한현희가 선발진에 가세하면 6선발 체제를 운영할 수 있고 안우진과 정찬헌에게 추가 휴식을 줄 수도 있다. 장기 페넨트레이스에서 풍부한 선발 뎁스는 뚜렷한 강점이다. 게다가 한현희는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는 카드다. 지난해 총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많은 등판에 임하지 못했으나 18경기에서 6승 2패 85⅔이닝 61탈삼진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한편 좌완 불펜 이영준도 다시 마운드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영준은 불펜 투구를 시작했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계획한 대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4월 안으로 복귀가 가능한데, 부상 재발이 일어나지 않는 건강한 몸 상태가 우선이다. 복귀하면 불펜으로 시작할 텐데 구속 등 여러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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