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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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델손, 포항으로 세 번째 복귀...패밀리 오피셜 눈길

기사입력 2022.03.11 19:32 / 기사수정 2022.03.12 00: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완델손(Wanderson Carvalho de Oliveira)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벌써 3번째, 연어처럼 포항으로 다시 돌아온 완델손의 등번호는 77번이다.

포항은 지난 2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하면서 77번 선수를 ‘ㅇㄷㅅ’이라고 소개해 완델손의 영입을 미리 시사하기도 하였다.

완델손은 2015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9년 포항 소속으로 K리그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그 해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20년 아랍에미리트의 알 이티하드 칼바 SC로 이적했다.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포항으로 2년만에 복귀한 완델손은 포항 김기동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김 감독은 이미 수석코치와 감독으로서 완델손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다.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활용한 돌파, 강한 왼발 킥에 강점이 있는 완델손을 김기동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해 볼만 하다.

포항은 현재 활약 중인 허용준, 임상협, 정재희, 이광혁 등에 더해 완델손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완델손의 입단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서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산 86)에서 촬영하였다. 이번 촬영은 완델손의 아내 레티시아와 아들 베르나르도까지 온 가족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3일 입국해 자가격리 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완델손은 송라 클럽하우스로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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