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는 선두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가 열린다. 울산은 3승 1무, 승점 10으로 1위, 서울은 1승 2무 1패, 승점 5로 6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울산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앞으로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중요한 리그 2경기, ACL 경기를 앞두고 있다. 4경기를 마쳤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A매치 일정 앞두고 치르는 첫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이날 안익수 감독의 서울을 첫 상대 한다. 달라진 서울을 만나는 홍 감독은 "서울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압박, 수비 위치가 높은 위치에서 한다. 공격 측면에선 측면에서 로테이션하는 움직임이 좋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에 소통하면서 상대 움직임에 따라 수비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울산은 바코나 이청용 등 주전 자원 대신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선발로 출전한다. 홍 감독은 "로테이션이라기보다는 엄원상이나 레오나르도가 체력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야 해 오늘 경기 출전시켰다."라고 전했다.
지난 4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 출장한 원두재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박주영이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홍 감독은 "원두재가 지난 경기 발목 부상이 있어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도 시간이 지나 봐야 안다. 박주영도 경기 상황을 보면서 투입 여부를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시즌 초반 패배 없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4라운드 전북 원정을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저희 선수들에게 승점 3점이 중요한 시점에서 나왔다"라면서도 "전북을 이긴 건 우리 팀에 힘이 되지만 그렇다고 기쁨이 두 배가 되고 그렇진 않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선수들과 리뷰를 했다. 저희는 항상 전북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중요한 상대다. 지난 경기 피로도가 남아있겠지만 그걸 떨쳐버리고 얼마만큼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하는지가 포인트다."라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