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문명특급' 김하늘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제32회 청룡영화상을 떠올렸다.
1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은 "넌 학생이고 난 망상러야. INFP 특 그대로 보여주는 김하늘 망상 스킬. 배우들은 원래 이렇게 망상하며 밤을 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재재는 김하늘에게 "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며 "디테일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에 김하늘은 "흉내내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됐다"면서 "시각장애인은 분들을 직접 만났다. 집에서 불을 다 끄고 연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재재는 "2011년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면서 "한 영화로 두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영화 '시'의 윤정희 씨, '아이캔 스피크' 나문희 씨, 그리고 김하늘 씨 밖에 없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하늘은 "대종상에서 상을 한 번 받았으니까 청룡영화상에서는 못 받을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때 시상식에 탕웨이 씨가 오셨다. '외국에서 왔는데'란 생각이 들어 마음을 내려놨었다"고 했다. 김하늘은 "탕웨이 씨가 안 오셨으면 가능성이 있는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하늘은 "(청룡영화상을) 진짜 받고 싶었다"면서 "상 받는 상상을 진짜 많이 했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김하늘은 "INFP 유형"이라며 "망상을 많이 한다"고 밝힌 터.
김하늘은 "후보에 오르면 수상 소감을 생각해본다"면서 "리액션을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말 저는 몰랐어요'라는 표정을 지을까?","내가 먼저 포옹하긴 그런데 누가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 "못 들은 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누가 옆에서 쳐주면 그제야 아는 체를 할까?" 등 온갖 망상을 펼친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