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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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말까지 서툴러"…박재범, 아이유 번호 차단 막은 '가나다라'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3.11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박재범과 아이유가 상상 이상의 목소리 합으로 리스너들을 찾았다.

박재범이 아이유와 함께한 새 디지털 싱글 '가나다라(GANADARA) (Feat. 아이유)'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11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이번 신곡은 지난 1월 AOMG(에이오엠지)와 H1GHR MUSIC(하이어뮤직) 대표직에서 사임한 박재범이 새 엔터테인먼트사 MORE VISION(모어비전)을 설립하고 발매하는 첫 번째 싱글이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아이유가 참여,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신곡에는 박재범의 새로운 매력이 잘 담겼다. 랩이 아닌 박재범의 미성을 들을 수 있는 '가나다라'는 R&B 장르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달콤한 러브송이다. 박재범과 아이유는 각각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목소리로 곡을 소화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하모니로 곡을 완성한다. 

가사에는 인연을 시작하려는 이들의 솔직한 내용이 담겼다. 박재범은 "난 한국말까지 서툴러 / 번역기도 전혀 도움 안 돼 / 네 맘엔 어떨까 걱정만", "어떤 단어를 쓸지 I don’t know / 어떤 말을 할지 I don’t know" 등의 가사로 표현이 서툴러 고민하는 이의 마음을 전하고, 아이유는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 걱정 마 네 맘을 조금 알 것 같아"라며 먼저 용기를 내고자 한다.



특히 박재범의 열연(?)이 돋보이는 재치 있는 뮤직비디오는 듣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이 곡에 미소를 더한다. 뮤직비디오 속 박재범은 직원들 앞에서 아이유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뮤직비디오 섭외를 약속하지만, 촬영 당일 아이유가 오지 않아 비상에 걸린다.

결국 마네킹, 판넬 아이유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박재범은 아이유 연락처 차단을 결심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그때 등장한 아이유가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 귀여운 내용이 담긴 스토리에, 목소리만큼이나 달콤한 두 사람의 케미는 덤이다. 

사진=박재범 '가나다라(GANADARA) (Feat. 아이유)'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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