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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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이 뭐 어때서? '방탄소년단 리스크' 기회다 [#또가보자고③]

기사입력 2022.03.13 09: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행보가 거침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세계를 집어삼키는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무섭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 10일부터 12일, 13일 총 3일 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 중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약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진행한 방탄소년단은 이로부터 약 3개월 만에 또 한 번 아미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8일과 9일, 15일과 16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가수들의 대면 공연이 주춤했던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스케일 다른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코로나19 시국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방탄소년단이라는 거물급 아이돌의 국내 대면 공연 재개 움직임이 보이면서 국내 대면 공연 분위기도 달라지는 분위기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미국 LA 콘서트 후 슈가, 진, RM, 지민과 뷔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전세계 아미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바. 다행히 멤버들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특별한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공연을 소화하고 있어 긍정적인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방방콘'에 이어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공연 문화로 자리잡았고,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공연만으로는 갈증을 채울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위기를 기회로 삼기로 결정, 총대를 매고 세계로 나갔다. 그 사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나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이 연달아 글로벌 메가 히트송으로 등극하며 위상 자체가 달라졌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위기마저도 기회로 바꾸는 힘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 RM은 지난 10일 서울 콘서트 당시 "어떤 위기가 와도 방법을 찾았다. 우리만의 방법으로 또 해보겠다"고 소리치며 방탄소년단의 무한 가능성과 긍정 에너지를 보여준 바 있다. 

이제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인 만큼 기대치 자체가 높아졌다. 이는 방탄소년단에게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이들만의 방법으로 매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위기를 즐기고, 위기를 이용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이유로 삼는 방탄소년단의 향후 행보도 역시 매 순간이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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