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준우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우리가 응원하고 싶은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로,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스무 살 청춘, 경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을 경찰 꿈나무들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생 교육단장 엄혁을 연기한 이준우는 드라마 초반 신입생인 위승현(강다니엘 분), 고은강(채수빈)과 갈등을 빚는 중심인물로 스토리를 이어갔다. 단장 엄혁을 위시로 한 교육단은 원칙과 규정을 제일로 여기며 기강을 잡는 데 집중했지만 동료애와 인과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 신입생들 사이 가치관이 출동하며 갈등이 생겼다.
하지만 엄혁에 대한 오해는 금세 풀렸다. 그는 그저 원칙주의자였을 뿐, 누군가를 해하려 하거나 벌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 모두를 공평하게, 공정하게 대하며 딱딱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엄혁은 이후 참호격투 장면에서 완벽한 액션과 식스팩을, 장기자랑에서는 여장차림과 초점 없는 눈빛으로 EXID의 '위아래' 춤을 추며 반전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8회 달리기 장면에서 그는 그간 차갑게 굴었던 기한나(박유나)에게 "잘했다. 완주한 것도, 친구를 버리지 않고 온 것도."라고 무심한 듯 다정하게 칭찬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준우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며 "또래 친구들과 편하고 즐겁게 찍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이 생각나는 현장이었다"고 촬영기간을 소회했다. 또한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 감독님, 배우들을 비롯해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 보고 싶고 감사하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더 잘할 걸' 싶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즐겁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 여러분들도 즐겨 주셨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 오겠다"라고 시청자들에 대한 인사까지 잊지 않았다.
이준우는 드라마 '보좌관', '학교 2017', '상속자들', '독고 리와인드'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의 분노유발자인 선크림남 류재환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통해 카리스마 뒤에 다정한 인간미까지 다양한 반전매력을 선보인 배우 이준우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준우를 비롯해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천영민 등이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16일 마지막 두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 디즈니+,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