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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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계획대로 각성…최고 10.5% [종합]

기사입력 2022.03.09 09:50 / 기사수정 2022.03.09 09:4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제대로 각성했다. 시청률 역시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 전개를 선보이며 그 열기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부모님을 잃게 된 과거의 자동차 사고 기억을 모두 떠올린 도배만(안보현 분)이 차우인(조보아)의 충실한 사냥개가 되어주겠다고 결심하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률 역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10.5%, 전국 기준 평균 7.9%, 최고 9.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2%를 기록했다. 이로써 ‘군검사 도베르만’은 수도권, 전국, 2049 타깃 시청률에서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 카르텔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IM 디펜스 회장 노태남(김우석 분)이 육군 훈련소에 입대하기 위해 머리를 깎는 장면으로 시작, 짠내 가득한 웃음과 사이다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어 그가 입대하게 되기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도배만은 빨간 가발을 쓰고 나타난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 차린 후, 그녀의 진짜 계획이 무엇인지 파악에 나서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사고 이후 부대에서 차우인을 마주친 도배만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그녀를 거칠게 몰아 세우는 장면에서는 텐션이 최고조에 달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한 이유를 묻는 도배만에게 차우인은 제대 전에 모든 걸 알게 될 것이라는 답변으로 의문을 남겼고,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도배만이 지휘하던 노태남 회장의 군 면제 프로젝트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노태남 회장과 아이돌 알렌(박상남)이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동시에 체포되었다는 뉴스가 터진 것. 노태남을 혼자 남겨두고 고모 도수경(강말금)을 피해 달아났던 도배만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치장에서 나오는 그를 마중 나갔다. 예상과는 달리 노태남의 격한 환대를 받은 도배만은 다시 한번 병역 프로젝트를 무조건 성사 시키겠다며 의지를 다졌지만, 그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용문구(김영민)가 도피성 군입대를 제안했기 때문.


군대에 가게 되면 군사 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악용, 오직 계급이 우선시 되는 군대에서 사단장 자리에 앉은 노화영(오연수)의 부하로만 채워진 법정을 만들어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약속에 노태남은 군입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용문구의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노태남의 군입대로 공석이 된 IM 디펜스를 맡으라는 노화영의 말에 슬며시 올라가는 용문구의 입꼬리에서는 그동안 감춰두고 있었던 그의 야망 가득한 발톱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 사이 도배만은 차우인의 아버지가 IM 디펜스의 전 회장인 차호철(유태웅)이라는 것부터 그 죽음 뒤에 사고를 타살로 위장한 노태남과 이 모든 것을 설계한 용문구가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이에 차우인은 IM 디펜스의 실제 주인이 노화영이라는 것을 밝히며 도배만에게 우리가 같이 싸워야 하는 이유를 알아내라는 미션을 전달했다. 이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고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도배만. 과거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도 전에 그의 제대가 다가왔다. 마치 운명처럼 노태남의 입대와 같은 날 제대하게 된 도배만은 전역 신고를 위해 노화영과 마주하게 되었다.

노화영은 아들 노태남의 군 면제를 맡으려고 했던 군검사가 도배만이라는 사실에 그의 숨통을 조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 순간, 자신의 목을 움켜쥔 노화영의 손가락이 잘려 있다는 것을 발견한 도배만의 머릿속에 잃어버렸던 그 기억이 떠올랐고, 부모님 사고의 배후에 있었던 노화영의 악마성을 알게 되면서 숨멎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노태남의 군사재판. 군판사가 재판의 시작을 알리자 법정문이 열리면서 법복을 입은 도배만이 등장, 또 한번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제대한 줄 알았던 도배만이 보란 듯 법정에 나타나자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차우인과 일순간 당황한 것을 감추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노화영, 용문구, 그리고 노태남의 표정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손을 잡은 도배만과 차우인, 이들의 공조는 한층 더 살벌해질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빌런들을 싹쓸이 할 두 군검사의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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