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탄소중립리그를 위한 적극적인 친환경활동으로 지난해 K리그 최초로 그린 위너스상을 수상한 수원삼성이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와인을 출시한다.
수원삼성이 8일 자연 친화적 포도 재배로 유명한 발데리즈 와이너리와 협업해 '사티오 데 발데에르모소(Satio de Valdehermoso·이하 발데에르모소) 와인 3천 세트를 11일 수원팬들에게 공개한다.
스페인 '품질와인' 지역 중 하나인 히베라 델 두에로 짖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한 발데에르모소 와인은 화학 비료, 농약,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오크 향과 풍부한 과일의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악세서리로 제작한 와인 머플러 역시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하여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수원 엠블렘이 인쇄된 와인 박스 또한 종이로 제작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다.
발데에르모소 와인 라벨에는 빅버드를 가득 채운 수원 팬들의 모습을 푸른색으로 담았다. 아울러 와인 머플러를 청백적 컬러로 제작하여 구단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발데리즈의 와인메이커 이삭 페르난데즈 몬타나(Isaac Fernandez Montana)는 “친환경활동에 앞장서는 수원삼성의 팬들을 위한 뜻 깊고 보람된 작업이었다”며 “스테이크와 양고기와 함께 할 것을 추천드리며 탄탄한 바디감을 위해서라면 시음 전 충분히 디켄팅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수원삼성은 지난해 8월 아크맥주와 협업하여 레트로 감성으로 디자인한 청백적 수제 맥주 3병과 특별잔으로 구성된 'Home of Beer' 패키지를 출시, 조기 완판한 바 있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홈술·홈파티를 즐기는 수원 팬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하는 발데에르모소 패키지는 3월 11일부터 수원 및 경기 지역 홈플러스를 통해 판매 예정이며 악세서리가 제외된 일부 수량은 공식수입사인 씨에스알와인을 통해 수원지역 와인샵 및 레스토랑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수원삼성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