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딩엄빠'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청소년들의 성관계 나이에 놀라워했다.
6일 방송한 MBN '고딩엄빠'에는 다양한 사연으로 어린 엄마가 된 이들이 등장했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MC로 출연했고 박재연 심리 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 강사도 함께했다.
김지우는 11개월 봄이 엄마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이루시아는 18세에 임신해 19세에 출산해 21세 된 22개월 유준이 엄마다. 박서현은 3월 7일 출산 예정인 19세 예비 엄마다.
김지우는 "아이를 갖고 나서부터 청소년 부모도 할 수 있는데 왜 자꾸 안 좋게 인식될까라는 것에 문제점을 생각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루시아는 "쉬쉬하고 숨기는 분위기인데 유준이에게도 '엄마는 안 숨겼다. 부끄럽지 않았다'라고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박서현은 "친정 부모님과 가족이 아직도 반대하고 있다. 남편과 내가 어리지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 아직 준비한 게 많이 없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는데 돈이 부족했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현실적으로 전했다.
하하는 "아내 9개월 때 되게 힘들었다. 이동이 쉽지 않았다. 괜찮냐"라고 걱정했다. 박미선은 "둘째를 가졌을 때는 체중이 28kg까지 쪘다. 4.15kg으로 낳았다. 막달에 막 찌더라"라며 경험담을 언급했다. 박서현은 "난 힘든 게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고딩 엄마들을 보니까 딸이 둘이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머지않아 딸들이 결혼할 나이가 될테니 남일 같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통계적으로는 2020년에 (고딩엄빠가) 918명으로 나왔다. 15세 미만은 (1년에) 11명 정도다. 초등학생 엄마도 꽤 있다. 출산하기 전에 성 경험을 하지 않냐. 10세, 11세에 경험해 출산한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하는 "내 아들이 열살인데"라고 놀라워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루시아는 "15세에서 17세가 처음 경험하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중 1, 중2 때 같다. 남학생들 호감이 엄청 갈 때다. 그때 눈 호강도 하고 그런 이야기도 많이 하지 않나"라고 추측했다.
이시훈 강사는 "첫 성관계 경험 나이는 13.6세 정도다. 눈 호강이라고 한 시기처럼 초 6에서 중 1 올라갈 때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SNS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연결이 많이 되니 그때 하는 것 같다. 흔한 일이라고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익숙하다 정도다"라고 분석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