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20일 만에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18승 11패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승점 39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이 20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지석이 16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팀 공격성공률도 53.12%로 높았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러셀의 20득점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링컨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린 뒤, 링컨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링컨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은 2세트에도 빛났다. 아울러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와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도 잇따라 빛을 발하면서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3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엔 정지석이 있었다. 정지석의 강력한 서브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셧아웃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