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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 "뺨 때리면 맞을게요"…전미도 불륜 감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4 06:40 / 기사수정 2022.03.04 11: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이 전미도를 위해 송민지 앞에서 무릎 꿇었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6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정찬영(전미도)을 위해 강선주(송민지)에게 무릎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석은 막무가내로 정찬영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고, "호텔에서 도저히 못 있겠어. 온도는 나랑 안 맞지. 습도는 왜 이렇게 낮아가지고 목이 칼칼해"라며 능청을 떨었다.

정찬영은 "집 있잖아. 왜 여기서 짐을 풀어. 이러지 마. 제발. 오빠 이러는 게 나 더 힘들어"라며 만류했고, 결국 김진석은 "찬영아 나 못 가. 너 가도 나 같이 못 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찬영은 "오빠가 왜 같이 가. 오빠는 오빠 인생 살아야지"라며 못박았고, 김진석은 "내가 부탁한다. 응? 그냥 네 옆에 있으면서 없는 사람처럼 있을게. 네가 해달라는 것만 해주고 도움 달라고 할 때만 도움을 딱 주고 없는 사람처럼 있고. 그냥 네 옆에 있어서 숨만 쉬고 있을게. 아니야. 숨도 안 쉬고 있을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찬영은 끝내 "너랑 나는 악연이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정찬영 어머니는 정찬영이 걱정돼 집으로 찾아갔다. 정찬영 어머니는 김진석과 마주쳤고, 정찬영 어머니는 "우리 찬영이 남자친구인가?"라며 물었고, 김진석은 "제가 좋아서 쫓아다니는 중입니다"라며 털어놨다.

정찬영 어머니는 김진석이 먹으려던 컵라면을 발견하고 밥을 차려주겠다고 나섰다. 정찬영 어머니는 "앉아요. 내가 금방 밥해줄게. 이런 거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세상에. 어떻게 오늘 날을 딱 맞춰가지고"라며 기뻐했다.

또 차미조와 장주희(김지현) 역시 정찬영 어머니와 김진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정찬영의 집에 도착했다. 더 나아가 차미조는 김선우(연우진)의 차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고, 결국 김선우까지 정찬영의 집에 초대됐다.

이후 차미조는 초인종이 울리자 김선우가 왔다고 생각해 서둘러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나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강선주(송민지)였고, 차미조는 강선주를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갔다.


차미조는 "가주세요. 부탁드릴게요"라며 부탁했고, 강선주는 "당신들 사람 아니야. 내 남편을 지금. 당신들 뭐하는 건데?"라며 발끈했다. 차미조는 무릎 꿇었고, "뺨 때리면 맞을게요. 머리채 잡으면 뜯겨줄게요.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그냥 가주세요"라며 애원했다.



차미조는 "제가 뭐든지 할게요. 오늘 한 번만 제발 가주세요"라며 사정했고, 강선주는 "도대체 정찬영이 뭐야. 김진석, 차미조 당신들의 정찬영은 뭐냐고. 지독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강선주는 자리를 떠났고, 김선우는 주저앉은 차미조를 보고 전력질주했다. 차미조는 김선우의 품에 안겨 쓰러졌고, '나는 지켜야 했다. 한여름 밤의 꿈같은 순간이라 해도. 찬영이와 진석 오빠와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 곧 부서지겠지만 한 번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어주는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 한 번은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할 시간을 지켜야만 했다. 신념. 정직하자는 나의 신념을 버리고 지켜야만 했다'라며 생각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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